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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제 친구를 살려주세요

리틀송 2018. 7. 13. 18:28

[카드뉴스] 제 친구를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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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3학년인 여학생입니다.

 

2. 제 친구는 저랑 같은 중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제 친구는요. 친구들과 노는 것을 좋아하고,

수다 떠는 것도 좋아합니다. 또래들과 별반 차이없는

제 친구는 사실, 우리들과 고향이 달라요.

 

3. 제 친구는 7살에 아버지와 함께 이란에서 한국으로 왔어요.

그래서 한국 친구들과 초등학교, 중학교를 같이 다녔어요.

, 한국말도 잘하고요. , 멋진 모델이 되는 게 꿈인 멋있는 친구에요.

 

4. 하지만 제 친구는 곧 이란으로 가야만 해요. 아니, 쫓겨나게 된데요.

 

5. 왜냐면 제 친구는 난민이기 때문이에요.

 

6. 제 친구는 이란으로 돌아가면 죽게 될 거에요.

왜냐하면 제 친구는 초등학교2학년 때 기독교로 개종했기 때문이에요.

이란은 무슬림 율법인 샤리아법이 지배하기 때문에, 개종하면

목숨을 위협당하는 중형에 처해진데요.

 

7. 실제로 제 친구처럼 기독교로 개종해 이란으로 귀국한 사람이 이란경찰당국의 구타에 의해 사망했다는 기사가 올해 5월에 신문기사로 실리기도 했어요.

 

8. 그래서 제 친구는 난민신청을 했어요. 1심에서는 친구가 이겼지만, 2심에서는 친구가 졌어요. 3심은 심리조차 열리지 못하고 기각당했어요. 저희반 친구들은 분개했어요. 꿈 많은 친구가 난민인정을 받지 못한 채 쫓겨난다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화가났습니다.

 

9. 저희 반 친구들은 억울했습니다. 친구들 이대로 잃기 싫었습니다. 이란으로 가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소리 소문없이 사라진다는 기독교 개종자들. 풀이 죽어있는 친구를 보며 너무 가슴이 아팠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우리의 처지가 너무 암울했습니다.

 

10. 선생님께서 난민인권세턴란 곳을 수소문해 보시다가 마지막방법으로 난민지위재신청이란 것을 할 수 있다고 하셨지만 가능성이 낮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던 저희에겐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 같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청와대에 청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11. ‘품 안에 들어온 생명은 함부로 버리는 게 아니다.’

저희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맡을 수 없다면 이웃에게 맡겨서라도 살 방법을 찾아주는 게 도리겠지요. 하물며 그냥 생명이 아니라 사람의 생명이고 우리와 중학교 3년을 같이 했던 친구인 것을요.

12.이제 제 친구는 신분증도 빼앗기고 출국 날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친구가 떠나는 날을 생각하면 눈물이 쏟아지고 가슴이 떨립니다. 친구가 그렇게 허망하게 가버리면 저희반 27, 아니 저희 학교 600명 학생에겐 말로 못할 큰 상처가 될 것입니다.

 

13.부디 제 친구가 난민이 되어 이란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제 친구의 안전을 지켜주십시오. 간절히 호소합니다.


 

청와대청원 바로가기> http://bit.ly/2KRTf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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